추암... 애국가가 나올때 추암 촛대바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제일 먼저 생각나게 합니다.
그래서인지 추암하면 일출, 일출하면 추암이 바로 연상됩니다.
그러나 제대로 된 일출을 찍는다는건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.
멋진 일출을 기대하고 부푼 가슴으로 먼 길을 떠나지만, 자연은 그리 호락호락하게 우리를 반겨주지 않습니다.
'흐린날엔 추암에 가고싶다!'는 제목에서
멋드러진 구름사이로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지 못한 작가 水石님의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묻어 나는 듯 합니다.
허나, 멀리 수평선에서 비치는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과 함께 형제 바위를 비추고 있는 조명으로 인해
더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지 않았나 싶습니다.
작품게시에 흥쾌히 승낙해 주신 水石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
좋은 작품에 감사 드립니다.
2004-09-26-03:42-01----시간상 ...새벽 해뜨기 전이란 걸 몰랐으면 영락없이 해뜨는 줄 알았답니다. 아직도 해인지 오징어 배 불빛인지 모르겠습니다.
형제 바위를 비추고 있는 조명이 있는줄도 몰랐는데(사실 그냥 보고 신비하다 했습니다.) 우와..보면 볼수록 놀라운 작품입니다.
